잡동사니

[스크랩] 트리즈 해결 원리(펌)

타이거우즈선생님 2009. 4. 2. 03:06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라

 

남이 풀지 못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상식적인 사고는 다른 사람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이 풀지 못한 문제를 풀거나 지금까지 없었던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면

사고하는 방법이 정교해야 하며 상식 뒤에 숨어 있는 모순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새로운 발명이나 혁신은 남이 풀지 못한 모순을 해결하는 과정이다.

 

트리즈(TRIZ)에서는 모순을 2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하나는 기술적 모순(technical contradiction)이며, 다른 하나는 물리적 모순(physical contradiction)이다.

 

기술적 모순이란

 

서로 다른 기술적 특성이 충돌하는 모순으로, 어느 하나를 높이면 다른 하나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한 예로 반도체의 메모리 용량을 높이면 반도체 크기가 커지는 모순을 들 수 있다.

또한 비행기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엔진을 크게 해야 하는데

엔진이 커지면 무거워져서 속도를 감소시키는 모순이 발생한다.

이러한 기술적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 발명이자 혁신이다.

 

물리적 모순은

하나의 기술적 변수가 서로 다른 값을 동시에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자전거는 안전성이나 구조의 견고함을 고려하자면 무척 단단해야 한다.

하지만 뒷바퀴를 굴리려면 사람이 힘을 가해야 하는데 딱딱한 체인으로는 동력을 전달할 수 없다.

따라서 체인은 유연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이같이 하나의 물체 안에 존재하는 모순을 물리적 모순이라 한다.

 

따라서 전체 그림을 그리는 모델링 단계에서는

과제와 사물에 대한 유익한 요소와 불리한 요소를 동시에 감안해야 한다.

 

구글의 사례

여기서는 모델링을 통해 모순 해결에 성공한 인터넷 회사 구글의 사례를 살펴보자.

 

검색 사이트 가운데 구글은 후발주자이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회사일 뿐 아니라

자산 가치에서 GM과 포드를 합친 것만큼 큰 회사로 성장했다.

 

구글이 이처럼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①수익 창출에 대한 모순 해결

과거의 인터넷 회사들은 선점 효과를 믿었다.

빠르게 기술을 개발해 시장을 선전함으로써 그 시장의 리더가 되는 것이 선점 효과다.

그러나 구글은 선발 회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검색 시장의 리더가 되었다.

 야후라는 선발 회사가 이미 선점하고 있던 시장을 두 젊은이가 시작한 작은회사 구글이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시장에서의 모순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야후라는 선발 회사가 풀지 못한 모순을 후발 회사인 구글이 해결했던 것이다.

 

기존의 모든 포털 회사가 그러했듯이 야후의 주 수입원도 광고였다.

포털 사이트들은 광고를 하나라도 더 유치하고 배너 광고를 조금이라도 더 크게 해서 광고료를 높이려고 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광고가 눈에 거슬리기 때문에 광고가 커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의 포털 사이트들은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는커녕 메인화면의 광고를 더욱 늘려나갔다.

 

그러던 중 1998년, 스탠포드 대학원생이던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은

이 모순을 해결하는 것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용자들은 광고를 보고자 하지 않지만 사업자는 광고 수입을 올려야 한다.’라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은 새로운 사업 방식을 고안해 냈다.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트리즈의 40가지 해결 원리 중에서 첫 번째 원리에 해당하는 ‘분리’를 적용해 메인 페이지에서는 광고를 하지 않되 사용자가 검색어를 쳐서 검색 결과가 나오면 그 검색어에 맞는 광고가 노출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부록 참조). 이 방식을 통해 처음 화면에는 광고가 없지만 다음 화면에서는 광고가 노출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광고주에게도 유리해서 불필요한 노출로 인한 과다한 광고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되었다.

관심 있는 검색어에 따라 키워드에 맞는 광고만 제시하면 되므로 광고주도 관심도도 높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구글은 창조적인 문화 속에서 구글러(Googler, 구글의 직원들을 일컫는 말)들이 최고의 검색 엔진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 하지만 구글의 검색 엔진 결과에 대해 훌륭하다고 인정하는 사람들은 많은 반면 이 모델이 돈을 벌어들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구글이 출현하기 훨씬 전, 검색 엔진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알타비스타, 라이코스가 기술적 ․ 상업적인 부문에서 직접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해 주저앉아 버리고만 전례도 있었다.

 

하지만 구글은 기존 검색 업체와는 달리 검색 자체가 수익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으며, 검색 엔진에 사업성을 접목시키는 방법도 재빨리 도입했다.

 

구글의 사업 모델은 ‘검색’ 단 한 가지뿐이었다.

 

구글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면서 광고주에게도 이익이 되는 서비스(www.air.kr)를 개발하라.’

 

라는 법칙 말고는 아무것도 염두에 두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현재 구글의 광고 수익 모델은 여러 분야에서 각기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광고 모델을 만든 구글은 지금도 계속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애드워즈(Adwords)와 애드샌스(Adsense)다. 이 두 광고 모델은 기존 광고 시장의 규범과 전형을 바꾼 충격적인 광고 기법이다. 애드워즈는 광고주에게 키워드를 판매하는 형태이며, 애드센스는 포털이나 개인이 구글의 광고 프로그램을 유치해 클릭을 유도하면 실적에 따라 광고비를 지급하는 형태다.

 

광고 형태에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구글의 광고가 실리는 곳은 크게 구글 자체 사이트와 구글 이외의 사이트 두 곳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애드워즈는 구글 사이트 안에 광고가 노출되는 광고 형태로,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옆의 구림에서처럼 검색 결과 오른쪽에 광고가 나타난다. 애드워즈는 국내 포털에서도 키워드 광고 또는 검색 광고라는 이름으로 적용하고 있는 모델이다.

 

애드워즈는 광고주에게 키워드를 판매하는 기법을 통해 누구나 쉽게 구글에 키워드 광고를 싣도록 해준다. 구글에 광고를 내고 싶은 사람은 ‘꽃배달’, ‘향수’, ‘도자기’ 같은 검색 키워드를 선택하고 그 키워드와 관련된 짤막한 문장의 광고를 등록하면 된다.

 

이렇게 등록을 해놓으면 구글 사용자가 키워드로 검색을 할 때 검색 결과의 오른쪽이나 상단에 등록한 광고가 뜬다. 광고비용은 등록된 키워드가 검색될 때마다, 즉 광고가 사람들에게 노출될 때마다 산출된다. 광고 결제의 전 과정은 신용카드로 계약되고 처리되기 때문에 누구나 앉은 자리에서 손쉽게 자신의 광고를 등록할 수 있다.

 

이러한 애드워즈 광고는 신청하는 즉시 인터넷에 게재될 수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가 클릭될 경우에만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예산을 관리할 수 있으며,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범위의 독자적인 일일 예산도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상이 되는 키워드를 제대로 선택하기만 하면 광고를 통해 목표로 하는 트래픽, 즉 특정상품을 찾고 있는 사람들을 확보할 수 있다.

 

대부분 온라인 포털 사이트의 주요 고객은 자금적인 여유가 있는 광고주들이다. 그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 배너 광고나 화려한 광고를 게재하는 홍보 방법을 취해 왔다. 즉, 소수의 광고주들이 온라인을 점령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구글에서는 개인이나 규모가 작은 중소 광고주들도 적은 비용으로 큰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배너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기존의 포털 사이트들과 달리 구글 사이트에서는 배너를 찾아볼 수 없다.

 

구글은 사용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결한 사이트 형태를 고수하고 있으며, 광고는 검색 결과에 연결한 검색어 광고로 노출시킨다.

 

무엇보다 검색어 광고는 관심이 있는 사람만 볼 수 있어서 사용자에게 편리하다. 또한 클릭 수만큼 광고비를 지출하기 때문에 광고주들도 구글로 모이게 되었다. 이로 인해 구글은 여러 개의 작은 광고를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애드워즈에 대한 효과가 점점 퍼지기 시작하자 많은 소규모 업주들이 구글의 애드워즈의 키워드를 사기 위해 몰려들었다.

 

또 하나의 광고 방법으로는 애드센스가 있다. 포털 사이트의 수익은 방송국이나 잡지사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광고에서 창출된다. 하지만 구글의 애드센스는 사용자의 웹 사이트 공간을 빌려서 원하는 광고를 하는 획기적인 광고 방식이다. 즉, 광고 게시 시청자들의 홈페이지에 구글의 광고를 게시함으로써 구글 이외의 사이트에 광고가 노출되도록 만들과 이 광고 수익을 게시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자신의 홈페이지 공간을 빌려주고 수익을 올리려는 애드센스 요청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광고를 하겠다는 기업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 물론 자신의 블로그나 웹 사이트에서 게시해 놓은 광고에 대한 클릭 수가 많아야 수익이 높아지지만 설령 수익이 높지 않다하더라도 자신에게 손해 될 것은 없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광고 내용도 구글에서 알아서 자주 교체해 준다.

 

애드센스는 구글의 사이트에서 간단한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뒤 자신의 웹 사이트에 구글이 제공하는 코드를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광고 배너가 자신의 웹사이트에 뜬다. 구글은 이 전략으로 상당한 이윤을 챙기고 있다.

 

블로그 운영자라면 애드센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컨텐츠와 연관된 키워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그 키워드를 통해 자신의 블로그와 연관된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방문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방문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진 구글 광고를 클릭하면 클릭 수에 따른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에드센스에서는 연관성 높은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수익을 얻는 중요한 열쇠다.

 

② 직원에 대한 모순 해결

사용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하면서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인재들이 대거 필요하다. 하지만 창조적인 인재들은 정형화된 조직에서 일하는 것을 싫어한다.

 

구글이 직면한 두 번째 모순은 ‘회사는 창조적인 인재를 원하지만 창조적인 인재는 딱딱한 회사 생활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회사의 분위기를 대학 캠퍼스처럼 자유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다.

 

구글 직원들은 회사를 ‘캠퍼스’라고 부른다. 모자 달린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을 하고 분주하게 오가는 직원들의 모습에서는 활기가 넘친다.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은 대학 도서관 같다. 넥타이와 정장 차림의 구글러는 찾아보기 어렵다. 무척 자유로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마치 피크닉을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사무실에서도 직원들의 개성이 한껏 묻어난다. 우주선 내부를 닮은 공간에는 구글 로고가 새겨진 개인 장비, 정체를 알 수 없는 장난감까지 널브러져 있다. 회의실은 사방이 투명한 창으로 공개돼 있으며 천장엔 구글 로고 색깔과 같은 파랑, 빨강, 초록색 풍선이 떠다닌다.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일하는 사람도 있고, 복도에 엎드려 무언가를 끼적이는 사람도 있다. 청바지 차림의 한 직원은 책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책상에 다리를 올려놓고 책을 읽고 있다.

 

사무실 복도에는 빈 책상과 의자를 배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식사 시간, 운동 시간, 퇴근 시간 모두 직원들이 자유롭게 정한다. 자신의 능률이 가장 높을 때 일하고 능륙이 낮을 때 쉬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다. 구글의 사원 식당은 세계 초일류급이다. 하루 세 끼 식사는 물론 대형 냉장고에 들어 있는 음료수나 맥주도 모두 무료다. 잘먹어야 일도 잘한다는 창업자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반영된 공간이다. 한 해 식사 예산만 700만 달러에 달하며, 1주일 동안 소비되는 쇠고기는 2톤이나 된다.

회사가 채용한 100여 명의 요리사는 6,500여 명의 직원들에게 한국, 태국, 이탈리아, 일본 등 전세계의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다. 요리사들은 매년 구글 직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요리 경연 대회’를 통해 공개 채용된다.

 

구글은 최고급 식당, 체육관, 세탁 시설, 마사지 룸, 드라이클리닝 룸, 이발소, 세차 시설, 통근 버스 등 직원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일주일에 하루는 애완견을 데려오는 것도 허용된다.

 

이는 모두 즐겁지 않으면 창의력이 발휘되지 않는다는 창업자의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직원들은 주차장에서 롤러 하키 게임을 하거나 전용 마사지실에서 피로를 풀기도 하며, 현관에 있는 그랜드피아노를 두드리며 노래도 부르기도 한다. 이렇듯 자유로운 분위기는 ‘허무맹랑해도 좋으니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으라.’는 경영진의 요구와 일맥상통한다. 그렇다고 마냥 노는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구글은 실리콘밸리에서도 가장 업무 강도가 높은 회사로 악명이 높다.

 

구글 휴게실에서는 대형 화이트보드가 걸려 있다. 이 화이트보드 에는 기괴한 그림과 낙서 같은 문자, 온갖 잡다한 아이디어가 그려져 있다. 이 칠판이야말로 1,000억 달러짜리 ‘구글 우주선’을 움직이는 핵심 설계도다. 이처럼 회사 빌딩 안에는 엔지니어들이 자주 지나가는 곳마다 큰 화이트보드를 거어 사람들이 맘대로 낙서를 할 수 있게 해놓았다.

 

구글러들은 이 화이트보드에 자신들이 쓰고 싶은 내용을 마음껏 적는다. 사람들은 먼저 쓴 글들을 지우지 않기 때문에 화이트보드의 내용은 계속해서 늘어난다. 직원들에게 화이트보드를 제공해 주면서 마음대로 낙서를 하게 만드는 것에서도 구글이 연구원들의 창의력과 자유성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엿볼 수 있다.

 

구글은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복지 조건과 다양한 환경을 제공한다. 구글의 독특한 기업 문화 가운데 하나는 바로 근무 시간의 20%를 회사와 관련된 업무가 아닌 ‘딴 짓’에 쓰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즉, 근무 시간의 80%는 검색 엔진 연구나 광고 사업에 집중하고 나머지 20%는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게재하고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쓰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따라서 구글러들은 업무 시간의 20%를 자신들이 직접 선택한 프로젝트에 할애할 수 있다.

 

이처럼 구글은 회사 설립 이후 줄곧 구글에서 일하는 모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 최소한 업무 시간의 20%를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소비하라고 요구했다. 매주 20%의 시간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일체 정해놓지 않았다. 물론 승인 절차를 거치고 감독을 받아야 하지만 경영진이 이를 간섭하는 일은 거의 없다. 오히려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함께 강구한다.

 

일부 직원들은 20%의 시간을 한꺼번에 몰아서 써 한 달 넘게 자신이 원하는 일에만 몰두하기도 한다.

 

이런 방식을 통해 사람들은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에서는 개발자들에게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할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는 실제 실천하기에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구글의 ‘20% 창조적 시간(C-Time)'은 수많은 혁신적인 서비스와 프로젝트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만든 밑거름이다.

 

구글의 20%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자신이 구상하는 일이 아직 프로젝트화되어 있지 않다면 아이디어 마켓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올린다. 이 아이디어에 일정 수 이상의 직원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동의하면 20% 프로젝트로 확정한다.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뒤 서버, 네트워크, 마케팅 같은 더 큰 자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임원에게 보고하고 정식 프로젝트로 승격하는 과정을 거친다. 정식 프로젝트가 되면 80% 프로젝트라 불린다.

 

80% 프로젝트는 임원들의 승인을 거친 아이템으로, 시장에 서비스로 출시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따라서 구글의 서비스 출시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따라서 구글의 서비스 런칭 단계는 ‘아이디어 마켓⇒20% 프로젝트⇒80% 프로젝트⇒상품화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3명으로 구성된 조직이 기능 설계에서부터 개발 및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며, 프로젝트는 구글의 모든 직원이 볼 수 있는 블로그에 등록되고 모든 직원에 의해 자유롭게 평가된다. 무엇보다 프로젝트 가운데 최고의 평점을 받은 프로젝트는 1,000만 달러 이상의 엄청난 인센티브를 받는다. 한편 구글에서는 어떤 종류의 서비스를 도입할지를 놓고 투표하는 내부 시장(internal market)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처럼 구글은 조직 내 사람들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데 매우 개방적이다.

출처 : 로사의 얘기
글쓴이 : 걷는 로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