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나 무게를 표현하는 단위에 있어서 우리는 센티미터나 미터, 그리고 그램, 킬로그램을 사용한다. 반면 미국은 인치나 피트, 야드, 그리고 온스랑 파운드를 쓴다. 그냥 이유 없다. 계속 그래왔다. 아마 앞으로도 쉽게 바뀌진 않을 것이다.
이 '노트(Knot)'도 그런 류에 속할 것이다.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인데 자동차에서 쓰는 Km/h를 사용하지 않는단다. 선박에서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사용되는 이 노트. 정확히 얼마만큼의 속도일까. 또 km로 바꿔보면 어느정도일까?
우선 1차적으로 결론을 말하자면 노트를 알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인 '해리(League)'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단다. 왜냐면 노트라는 단위는 '1시간에 1해리만큼 가는 속도'를 뜻하기 때문이다. 그럼 1해리는 어느 정도의 거리일까.. 조사에 의하면 1해리는 1,852m라고 한다. 이쯤되면 대략 1마일(약 1.6KM)보다는 더 길고 반면에 2KM보다는 짧은 거리이다. 그럼 한번 사용해보자. 내가 운동을 한답시고 200M 트랙을 20바퀴 돈다면 그 거리는 딱 4KM이다. 약 2.15해리의 거리이다. 여기서 내가 20바퀴를 30분만에 돌았다고 하면 내 속도는 2.15*2=4.3노트가 되는 것일게다. 뭐 설렁설렁 1시간만에 돌파하면 그대로 2.15노트가 되는 것이겠지.
어쨌든 모르는 것 보다는 아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알아두고 싶다. '이 배의 속도는 시속 몇 KM에요?'라고 물어본다면 혹 무식해보일 수도 있으니까. 앞으로는 '이 배는 한 25노트까지는 달리나요?'라고 말해보자. 한층 뱃사람tic해보일 수 있을지 모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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